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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글로벌 스타2 리그 GSL 시즌2 개막

숲(옛 아프리카TV)은 2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4 GSL 시즌2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15년 차를 맞은 GSL은 숲이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다.5월 2일부터 23일까지 16강을 진행한 뒤 해외 대회 일정으로 2주간 휴식을 갖는다. 이후 6월 13일부터 27일에는 8강과 4강, 결승이 펼쳐진다. 16강 경기는 4인 1조로 구성돼 3선 2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앞서 예선을 거쳐 '레이너' 리카르도 로미티, '나이트메어' 장욱, '다크' 박령우, '수' 어윤수, '솔라' 강민수, '크리에이터' 장현우, '구미호' 고병재, '로그' 이병렬, 'DRG' 박수호, 'TY' 전태양, '변' 변현우, '신' 신희범이 본선에 진출했다.지난 시즌1 4강에 진출했던 '마루' 조성주, '히어로' 김준호, '스태츠' 김대엽, '큐어' 김도욱은 시드로 시즌2에 합류했다.2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16강 A조 경기에서는 조성주, 전태양, 장현우, 신희범이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올해 ASL(아프리카TV 스타 리그)과 GSL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전태양과 GSL에서 8회 우승한 조성주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B조는 김준호·리카르도 로미티·어윤수·고병재, C조는 김도욱·이병렬·김대엽·박령우, D조는 강민수·박수호·장욱·변현우로 편성됐다.이번 시즌2는 16강부터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현장 관람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대회 한국어 중계와 VOD는 아프리카TV에서만 볼 수 있다. 글로벌 중계는 아프리카TV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7:07
연예일반

“안주하고 싶지 않다”.. 세븐틴, 10년 차에 ‘마에스트라’가 된 이유 [종합]

“지금까지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습니다.”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된다. K팝 대표 그룹 수식어를 뛰어넘어 이젠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이를 지휘한다. 세븐틴은 29일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2015년 데뷔 후 9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세븐틴의 서사가 총 망라된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유닛 ‘라라리’ 퍼포먼스 유닛 ‘스펠’ 보컬 유닛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역대 타이틀 곡 28곡, 연주곡 ‘아낀다’도 포함된다. 지난해 10월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을 발매한 이들은 신나는 멜로디에 “쿵치팍치” 중독성 있는 가사로 진정한 ‘음악의 신’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와 R&B 스타일의 댄스가 특징이다. 특히 세븐틴 역사를 총망라하는 앨범 타이틀 곡인 만큼 ‘아주 나이트’, ‘어쩌나’, ‘락 위드 유’,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를 ‘마에스트로’에 녹였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전곡과 대비되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에 R&B 댄스가 특징이다. 지휘자를 뜻하기도 하는 ‘마에스트라’ 단어를 이용해 세븐틴은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포부를 드러낸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마에스트로’ 첫 무대를 공개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강렬해지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마에스트라’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SF영화를 보는 듯했다.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딥한 톤의 디스토피아가 담겼는데, 이러한 테마를 위해 실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모션 캡쳐 촬영 등 여러 참단 기술이 활용됐다는 후문이다. 지휘를 하는 듯한 동작, 로봇과 함께 추는 단체 군무가 인상적이었다.‘마에스트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를 통해 세븐틴은 안주하지 않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높은 연차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밝혔다. 리더 에스쿱스 역시 우지의 프로듀싱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지 덕분에 9년 차임에도 세븐틴이 늘 색다르게 변신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9년차 세븐틴의 제2막이 펼쳐질 ‘마에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잇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9 17:19
e스포츠(게임)

넷마블, 대형 MMORPG ‘레이븐2’ 5월말 국내 출시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레이븐2’를 5월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MMORPG ‘레이븐2’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를 비롯해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전작에 이어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쇼케이스 영상에 등장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등록과 5월말 정식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1’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블록버스터급 MMORPG”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하며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제공한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해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레이븐2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클래스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전투 구조를 바탕으로, 전투 시 각기 다른 처형 시스템, 절단과 선혈 표현 등 등을 구현해 차별화된 액션 쾌감을 제공한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 더욱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 레이븐2에는 무기를 뛰어넘는 악마의 힘을 부여하는 ‘헤븐스톤’이 존재, 이용자들은 헤븐스톤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게 된다. 또 거래소를 운영해 헤븐스톤을 비롯해 이용자 간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8 17:23
OTT

“이기적, 모순적 내 모습에 실망”… ‘더 커뮤니티’ 13인 종영 소감 공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참가자 13인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지난 1일 최종회를 공개한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지난 주말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 자체 최고치를 달성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인 가운데 극과 극의 신념을 지닌 다른 참가자와 함께 9일 동안 생존 경쟁을 벌인 13인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먼저 첫 번째 퇴소자였던 하마(하미나)는 “정말 멋진 모험이었다!”라고, 기자로 활약했던 낭자(이수련)는 “짧은 시간 동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는 말로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시종일관 의리를 중시했던 다크나이트(이창준)는 “주로 혼자만의 싸움을 해왔기에 다양한 가치관들은 확인할 기회도 누군가를 설득할 필요도 없었다”며 “이번 계기로 인생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배웠다”는 끝인사를 남겼다.또한 한국에서 몇 년 간 유학생 신분으로 살아온 바누(키미야)는 다시 한 번 ‘더 커뮤니티’에 이주민으로 투입돼 혼란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내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성향의 사람들과 의견이 일치하는지를 알게 됐다. 다만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종신 리더 선거에서 11:2로 대패했던 슈퍼맨(김재섭)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진심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치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더 커뮤니티’는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백곰(박성민)은 하마(하미나)가 탈락하던 날을 되새기며 “무력감과 미안함, 앞날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 했다”면서 “가장 대치점에 있던 마이클(윤비)과 친해지고, 가장 비슷했던 하마를 경계하던 내 모습에 혼란스러웠다”라고 탈락하지 않는 종신 리더가 돼 마지막 날까지 남아 고통스러운 마음을 감내해야 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백곰으로 인해 탈락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마이클은 편견에 대한 무서움을 밝히며 “신뢰를 보여준 백곰 덕분에 서로 사상이 극단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친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백곰과 달리 탈락 면제권을 양도하지 않았던 고애신(안근영)은 “‘더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신을 성찰하게 됐다”면서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욕망과 착각이 공존했던 것 같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적이고 모순적인 내 모습에 놀라웠고, 진정한 내 이기심을 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극강의 정치력을 보여준 그레이(전민기)는 “그레이의 정치질은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하며 “상대의 욕망을 이해하는 것이 그다음 공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그레이로 활약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평화를 도모하고 공존을 바라던 커뮤니티 하우스를 떠올리며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지니(이지나)는 “편견 없이 소통하고, 상대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 탈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를 택한 테드(이승국)는 “상대의 마음에 악의가 없을 것이란 신뢰와 같은 지향점을 지녔다는 믿음”, 불순분자로 활약한 벤자민(임현서)은 “성숙하고 세련된 시스템과 이를 존중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마지막으로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슈가(김나정)는 “가치관이 다르면 공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 생활을 통해 각자의 성향과 가치관은 어쩌면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며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와 유대감”이 ‘더 커뮤니티’, 그리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덕목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끝인사를 남겼다.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을 표방한 ‘더 커뮤니티’는 단순 서바이벌 예능을 뛰어넘어 인간의 본성, 사회의 단면을 조명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공개 후 꾸준히 우상향하던 시청 그래프는 설 연휴 4회 공개라는 파격 편성으로 첫 주 대비 시청시간 420% 상승을 일궈냈으며, 마지막 회가 공개된 주말 동안 신규유료가입견인 수치는 전주 대비 3배가량 급증하며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0:01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쪼그라든 MMORPG, 전성기 다시 이끌 주인공은

K게임을 대표하는 장르는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다. 1990년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가 초기 시장을 개척한 이후 수많은 신작이 뒤를 이으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요즘 MMORPG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MMORPG 신작이 나와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고 방치형 등 가벼운 게임에 밀리기까지 해서다. 이에 신작 개발조차 꺼리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기회가 있다며 도전하는 게임사들도 있다. 이들이 올해 MMORPG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쪼그라든 MMORPG 시장“2016~2018년 한국 MMORPG 전성기 때 하루 이용자 수가 200만~300만명 정도였는데, 작년 국산 MMORPG 4~5종을 합쳐도 100만명 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달 중순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전한 말이다. 실제로 현 MMORPG 시장은 크게 위축돼 있다.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에서 MMORPG들이 매출 톱10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2023년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 크로우’ ‘제노니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대형 MMORPG 5종 중 5일 현재까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게임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9위)가 유일하다.다른 게임들은 출시 직후 톱10 안에 진입했으나 지금은 20위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는 각각 19위와 20위를 기록 중이며, 프라시아 전기와 제노니아는 50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이들을 대신해 톱10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은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 비교적 가벼운 게임들이다. 특히 중국산 방치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는 절대강자 ‘리니지M’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일도 흔하게 벌어지고 있다.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매출 기준 리니지M을 누르고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총 21차례 차지했다.국내 유력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MMORPG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자 업계에서는 MMORPG 시장의 축소를 넘어 퇴조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A 게임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MMORPG이자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리니지’와 비슷한 아류작들이 많이 나오면서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버섯커 키우기와 같은 방치형이나 캐주얼 게임 등 가벼운 게임으로 눈을 돌리는 유저들이 많아졌다”며 “MMORPG에 비해 복잡하지 않고 재미도 있어 자연스럽게 주머니를 열고 있다”고 했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달 27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쟁형 MMORP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반면, 방치형 RPG와 하이퍼캐주얼 게임 매출은 각각 82.5%, 39.4% 늘어났다.이런 분위기에 중견 및 중소 게임사들 대부분이 MMORPG보다는 방치형이나 캐주얼 게임 개발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B 게임사 관계자는 “버섯커 키우기같은 방치형 게임이 리니지M을 잡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 개발 비용이나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가지만 흥행은 담보할 수 없는 MMORPG를 만들 이유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MMORPG “기회는 있다” 게임 시장에 팽배한 MMORPG 퇴조론에도 도전장을 내는 게임사들이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지난달 말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를 한국을 비롯해 대만·일본 등 10개 지역에 출시했다.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롬은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한 단계 높은 PK 시스템, 합리적인 BM 정책이 특징인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지향한다. 엔씨소프트로부터 '리니지W'를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하기도 한 롬은 5일 현재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랐다.넷마블은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를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오는 4월 정식 출시를 앞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인기 드라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으로, 아스달·아고·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하고,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제작해 원작의 세계관을 보다 더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들 신작이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만큼 침체된 MMORPG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식 대표는 “같은 장르 게임이어서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올해 준비하고 있는 MMORPG 신작들로 축소된 한국 MMORPG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넥슨도 올해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사 대표 IP인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MMORPG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는 PC에서 인기를 얻고 MMORPG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올해 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돼 참관객들이 오픈런을 하는 등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도 대형 MMORPG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은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임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C 게임사 관계자는 “비슷한 리니지류 게임들이 많아서 그렇지 차별화된 MMORPG를 기다리는 게이머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기존과 다른 경험과 확률형 아이템 아닌 다양한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어필한다면 MMORPG 전성기를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리니지와 비슷한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작권 소송을 걸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리니지류 게임들이 줄어들면 시장 상황은 또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06 07:00
뮤직

[X why Z] 르세라핌 신곡 ‘Easy’가 주목받는 이유

르세라핌이 컴백했다. 컴백 전 공개한 티저영상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관심을 모았고 이번에 발표한 곡 ‘이지’(EASY)는 스포티파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르세라핌 곡 중 1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달성했다. 아이돌 그룹이 매번 컴백할 때마다 이슈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그동안 고집했던 음악장르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일이 쉬운 게 아닌데 르세라핌은 참 꾸준히 도전하고 꾸준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슨 장르건 당당하고 자신 있게 소화해내는 르세라핌. 그들의 신곡 ‘이지’가 주목받는 이유가 궁금해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르세라핌 신곡 ‘이지’가 이슈가 된 이유는 뭘까?Z연우 : 르세라핌은 매번 컴백할 때마다 파격적이고 스토리가 담긴 티저를 공개했어요. 특히 이번 신곡 ‘이지’의 티저는 더 화제가 됐던 것 같아요. 르세라핌 감성 특유의 애니메이션 같은 내레이션과 르세라핌으로서의 과정들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르세라핌이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보일 수 있다는 내용도 르세라핌다워서 반응이 좋았어요. 등장부터 독기가 가득하고 리스너들의 야망을 북돋워주는 노래가 르세라핌 전문이거든요.X재국 : ‘이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어때?Z연우 : ‘이지’는 전반적으로 팝송같이 칠(chill)하면서 힙한 느낌이에요. 곡의 제목과는 다르게 안무는 ‘이지’하지 않죠. 르세라핌도 “역대 타이틀곡 안무들 중 제일 힘든 안무”라고 했어요. 곡의 제목처럼 전혀 쉬운 춤이 아니지만 르세라핌이 춰서 쉽고 트렌디하고 멋있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노래는 안무를 보면서 노래를 들었을 때 곡이 더 완성된 느낌이에요. 사실 ‘이지’는 이전에 발표한 르세라핌 타이틀곡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요. ‘언포기븐’, ‘안티프레자일’, ‘피어리스’보다는 좀 더 느긋하고, 덜 강렬한 곡이죠.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은 르세라핌의 개성이 안 담긴 것 같아 아쉽다는 말도 있는 반면 오히려 “예전 곡들과 비슷한 느낌이면 쉽게 질렸을 거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았다”는 반응도 있어요. 아이돌들이 컴백할 때 자신들이 제일 잘하고 그동안 고수해왔던 콘셉트로 할지, 아니면 이번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해도 대중의 의견은 나뉘겠죠. 하지만 르세라핌의 진정한 팬이고 수록곡까지 많이 찾아 듣는 팬이라면 이번 ‘이지’가 아예 르세라핌의 이미지와 정반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르세라핌은 항상 강렬하고 다크한 타이틀곡 뒤에 좀 더 밝고 ‘이지’같은 곡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르세라핌은 수록곡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또 오버워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밝고 귀여운 팝송 느낌의 ‘퍼펙트 나이트’도 엄청 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번 ‘이지’같은 콘셉트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건 아니에요. 이번 앨범을 통해 르세라핌의 또 다른 매력인 ‘밝으면서 힙한 콘셉트’가 좀 더 대중한테 알려졌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에서는 이런 콘셉트에 르세라핌 본연의 강렬한 콘셉트도 조금 믹스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X재국 : 다른 아이돌보다 르세라핌 노래는 영어 가사가 많은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어?Z연우 : 르세라핌이 다국적 그룹의 장점을 잘 이용하는 거라고 봐요. 한 곡의 가사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 다 들어가 있기도 하고 티저에서 그 세 개의 언어로 내레이션을 들려주는 것도 해외팬들, 국내팬들 모두가 좋아해요. 내레이션에서 언어와 함께 분위기가 바뀌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는 게 르세라핌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이번에 음악은 어떤 장르로 나올지, 의상이나 안무는 어떤 콘셉트로 나올지, 뮤직비디오는 또 얼마나 강렬하고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팬들이 기대한 것보다 더 멋진 앨범으로 컴백했을 때 팬들은 “역시, 우리 언니들” “역시 우리 오빠들”이라며 또 한번 감동하게 된다. 르세라핌의 이번 노래 ‘이지’는 그런 의미에서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밋밋한 것 같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그 증거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2.27 05:26
연예일반

‘작품상’ 크리스토퍼 놀란→‘신인상’ 셀린 송…미국 감독조합상 눈길 [종합]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미국 감독조합상’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오펜하이머’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02년 ‘메멘토’, 2009년 ‘다크 나이트’, 2011년 ‘인셉션’, 2018년 ‘덩케르크’에 이어 다섯 번째로 후보에 올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미국 감독조합상’ 수상이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만드는 것보다 최선을 다한 건 없었다. 놀라운 출연진과 훌륭한 제작진으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지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계가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수상한 건 셀린 송이 처음이다.셀린 송 감독은 “내 첫 연출작을 기리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계속 다음 연출작을 공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차기작도 큰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감독조합상’ 수상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감독조합상’ 역사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자와 8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수상자가 일치했다.‘오펜하이머’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등 1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각본상 등 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8:45
OTT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을까? ‘사상검증구역’ 12인의 솔직한 속내

분명한 계급 차이, 그 안에서 상금을 획득하기 위한 토론이 시작된다.9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5~8회에서는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익명 토론을 통해 빈곤에 대한 참가자 12인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데이트 비용을 더 내는 남자가 섹시한 것은 자연스럽다’, ‘국가 발전에는 유능한 독재자가 필요한 시기가 있다’ 등 젠더와 정치 영역에서 민감한 이슈를 맞닥뜨렸던 참가자들이 이번엔 계급 이슈를 마주한다. 익명 토론은 개인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커뮤니티 하우스 내에서 상대적 빈곤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에겐 토론은 상금 획득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진정성은 사치일 수 있는 상황.“진짜 빈곤에 대해서 사람들이 모르는구나” 참가자 12인의 연봉이 공개된 후 진행된 익명 토론. 1억 원 초과 연봉의 고소득자 참가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채팅을 지켜보던 하마(하미나)는 “우리 집에서는 먹고사는 것 이외의 것은 전부 다 사치였다”며 빈곤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한 현 토론에 일침을 날린다. 하마가 전하는 ‘빈곤’에 대한 진심은 과연 커뮤니티 내에 울림을 줄 수 있을까.또한 “우리 집은 항상 쥐가 나왔다”라던 다크나이트(이창준)는 빈곤했음에도 ‘빈곤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고, 부유층에 속하는 테드(이승국)는 “니네는 세상이 그렇게 쉬워?”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평행선을 달리는 양 측의 주장에 접점은 존재할지, 서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누군가의 분탕질에 휘말리진 않을지 토론의 행방이 궁금증이 높아진다.날이 거듭될수록 수익 활동으로 점점 많은 돈을 얻게 된 참가자들은 돈과 권력 앞에서 끝까지 서로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연합 세력이 공고해지고, 종신 리더라는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과연 12인은 지금의 위태로운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오직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0:11
연예일반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의 눈물, 의심+추측 촉발(사상검증구역)

‘국내 1호 대통령 여성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속 기자로 선발된 첫 날부터 예상치 못한 눈물로 의혹과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서바이벌의 최중심부로 깊숙하게 파고들었다.이수련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3일차에 핵심 정보의 키를 쥘 수 있는 ‘기자’로 선발돼 커뮤니티의 이익을 증진하거나 불순분자(스파이)를 색출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내 편이 돼도 좋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라는 콘셉트로 커뮤니티 하우스 내에서 ‘낭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인 이수련은 익명 토론에선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지만, 대면 상황에선 평화주의자를 지향하고 솔선수범하는 면모로 다른 참가자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기자 선발로 이어졌다. 커뮤니티 내 판도를 뒤흔들고, 불순분자 색출을 위한 결정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낭자(이수련)에게 주어진 것.하지만 기자의 권력을 즐기겠다는 낭자의 다짐은 단 하룻밤 만에 무너졌다. 불순분자가 자신의 신념 코드를 조회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채 다른 참가자들에게 해당 내용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금지를 뜻하는 매스컴 용어)를 선언하며 눈물을 글썽인 낭자. 불순분자의 표적이 된 낭자의 순탄치 않은 앞날이 본격적으로 예고된 셈이다.차회 예고편에는 이런 낭자의 ‘눈물 엠바고’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이 비수로 날아와 꽂혔다. 지니(이지나)는 “너무 황당했다. 저러려고 기자가 됐나”, 다크나이트(이창준)는 “눈물은 연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테드(이승국)는 “이상했다. 왜 그랬을까”라고 낭자를 향한 의심을 표했다. 낭자는 역으로 불순분자로 지목될 가능성까지 짙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낭자가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란 기대는 생긴다. ‘담타(담배타임) 연대’로 인해 촉발된 불순분자 의혹 상황에 “나도 동화를 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를 들어보고 싶다”며 직접 담타 공간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던 바, ‘국내 1호 대통령 여성 경호원 출신’으로 넷플릭스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 당시 경호팀 팀장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완벽한 리더십을 선보인 경험 등이 기대를 생성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탈락 위기에 직면한 낭자가 어떤 능력과 기지를 발휘할지는 향후 흥미를 유발할 대목이다.다른 참가자와 신뢰를 회복할지, 아니면 오히려 자신을 노린 불순분자와 예상 외의 관계를 구축하게 될지, 더불어 이수련이 보인 눈물의 진짜 의미가 무엇일지 주목된다.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12:17
연예일반

‘사상검증구역’ 윤비, 급발진→음모론 주장… 의심+분열 가속화

래퍼 윤비가 의심의 총질을 시작하고 커뮤니티의 분열은 본격화된다.2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3~4회에서는 참가자 12인 사이에 움튼 불신의 싹으로 균열이 발생, 혼란을 겪는 커뮤니티 하우스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지난밤 진행된 호감도 투표 결과에 의구심을 품은 마이클(윤비)은 다크나이트(이창준)와 함께 '담타'(담배 타임) 연대였던 그레이(전민기)를 커뮤니티 하우스 내 불순분자로 의심한다. 수익활동을 나가지 않았던 내부팀들은 이 사실을 듣고, 공론화 여부에 의견이 다소 분분하다.마이클의 발언으로 촉발된 진실 공방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번진다. 그레이를 의심하는 마이클, 그런 마이클을 의심하는 그레이와 또 다른 참가자들, 그런 분란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진짜 불순분자 벤자민(임현서)까지. 커뮤니티 하우스의 평화는 이미 균열로 가득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이클은 다시 슈퍼맨(김재섭)과 또 다른 갈등을 빚고, 윤비는 “나를 바퀴벌레 보듯, 그 XX 하길래”라고 인터뷰 도중 격한 분노를 표출한다. 반복된 급발진과 불순분자 음모론 등을 주장하던 윤비는 자신을 둘러싼 시선과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뒤늦게 ‘현타’를 느끼며 “나 진짜 이상한 X 됐구나”라며 자책한다.커뮤니티 하우스의 요주의 인물이 된 윤비, 사상검증을 통한 탈락의 위기는 그를 겨냥할까 아니면 피해갈까. 더불어 남자 vs 여자, 수익활동 6인 vs 내부팀 6인, ‘담타’파 vs ‘노담’파의 은근한 편가르기가 커뮤니티 12인을 차례로 난도질한다. 불순분자의 존재로 의심의 씨앗이 움튼 커뮤니티 하우스는 과연 누군가의 바람대로 평화를 도모하고 공존할 수 있을까.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4개 분야에서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9일의 합숙기간 동안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2일 3~4회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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